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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련장애(간질)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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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093회 작성일 2021-02-26 23:21:3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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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질이란 무엇인가?
간질성 발작은 신경 세포의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이상 흥분 상태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이며 간질은 이러한 간질성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따라서 간질은 반복되는 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2. 간질의 유병률 및 발병률
이 질환의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6.25명 정도이며 발병률은 인구 100,000명당 매년 46.7 명이 새로이 발병한다. 이러한 유병률과 발병률은 인종이나 종족 간의 차이가 별로 없으므로 우리나라에서도 년 2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리라고 추정되고 국내의 간질 환자수는 어림잡아도 3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3. 간질의 원인
간질은 원인이 되는 질환이 없는 특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뇌의 구조적 원인인 뇌염 및, 뇌막염, 뇌종양, 뇌 동정맥 기형, 뇌 기생충 등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또 발작은 약물이나 술의 금단 증상으로도 관찰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간질발작의 종류
간질 발작의 분류는 1981년에 제정된 방식에 의하여 분류되고 있으며 환자의 관찰된 간질 발작의 양상과 뇌파 소견만을 기준으로 분류가 되고 있다. 크게 부분 발작과 전반성 발작으로 나뉘게 된다.

1) 부분 발작
부분 발작은 뇌의 한 부분에서 발작이 기원하는 형태를 의미하며 의식 소실을 수반하지 않는 단순 부분 발작과 의식 소실을 수반하는 복합 부분 발작, 그리고 쓰러져서 온몸을 다 떠는 전신 강직-간대성 발작을 일으키는 이차성 전반성 발작이 있다.

(1) 단순 부분 발작
운동, 감각, 자율신경계 증상 등을 보이게 된다. 운동 발작은 신체 일부분에 국한된 경련을 보이거나 이것이 신체 다른 부위로 이행되어 점차 발작이 퍼져 나가는 양상을 보이거나 또는 눈이나 얼굴이 어느 한쪽으로 뒤틀리는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감각 증상으로는 신체 일부분에 발작성으로 이상 감각이 생겨서 한쪽 팔이 일시적으로 저려온다든지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고 청각, 시각, 후각, 미각의 이상 감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자율 신경 발작으로는 복통, 설사, 심계 항진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단순 부분 발작은 이 자체로 증상이 끝날 수도 있고 연이어서 복합 부분 발작이나 이차성 전반성 강직-간대성 발작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2) 복합 부분 발작
의식 장애가 있는 부분 발작으로 대표적으로 측두엽에서 기원하는 발작이 있다.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초점 없이 사물을 응시하면서 입맛을 다신다거나 손으로 반복적으로 무의미한 행동을 하거나 하게 되고(자동증), 깨어난 후에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환자는 전구 증상을 통하여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전구 증상으로는 뱃속에서 무엇인가 치밀어 올라오는 느낌, 갑자기 떠오르는 무서운 생각이나 불안감, 과거에 있었던 일이나 장소에 와있는 느낌,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몽롱한 느낌 등이 있다. 이러한 인지 감정 장애를 동반하면서 특징적인 자동증을 보였기 때문에 정신 운동 발작이라고도 불리웠다.

2) 전신 발작
전신 발작은 머리 전체에서 또는 양측 반구에 대칭적으로 동시에 발작이 시작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1) 소발작
5~15초간의 짧은 의식 소실을 보이면서 하던 행동을 중단하였다가 곧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발작 직후부터 특별히 의식 혼란이 계속되지 않고 곧바로 깨는 점이 특징이고 복합 부분성 발작과 다른 점 중의 하나이다.

(2) 근간대성 발작
안면, 사지등에 짧은 동안의 근육 수축에 의한 경련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아침에 많이 나타나고 몸이 움찔하면서 숟가락 등을 놓치는 증상이 관찰된다. 간혹 전반성의 강직-간대성 발작이나 소발작 등이 동반되어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청소년성 강직간대발작증후군을 형성하게 된다.

(3) 전신 강직-간대 발작(대발작)
강직, 간대 발작이 잇따라 연속적으로 나오는 대발작을 말하며 환자는 갑자기 의식을 않으면서 소리를 지르고 10-15초간 전신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 후에 연이어 몸을 탁탁 떠는 간대성 발작을 보이게 된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발작 형태이다.

(4) 탈력 발작(무긴장성 발작)
머리, 몸체, 사지를 지탱하는 근육에 갑자기 근력이 사라지게 되어 주저 앉거나 넘어지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3) 간질 중첩 상태
간질 발작이 30분 이상 계속되거나 의식의 회복 없이 연속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강직-간대성 발작이 중첩 상태를 이루는 경우는 응급 상황에 해당된다.
위의 여러 가지 간질 발작 중에 복합 부분 발작이 전체 간질의 2/3를 차지하게 된다.

5. 간질의 치료
1) 약물요법
중요한 점은 간질발작의 조절과 동시에, 환자들이 정상적인 생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억력이나 인지상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카바마제핀, 발프로익 액시드, 페니토인과 같은 약물을 쓸 수 있다.

2) 수술요법
약물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 선택할 수 있다. 간질병소를 수술적으로 제거하거나 간질발작이 다른 뇌부위로 파급되는 통로를 차단하는 방법 등이 있다.


6. 간질치료 중 유의점
간질발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경우를 우선 피해야 한다. 수면 부족을 피하고 술을 금하여야 한다. 또 다른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기존 항경련제의 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약물의 독성 작용이 나타나거나 발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꼭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한다. 흔히 먹는 감기약 중에 항히스타민제도 경우에 따라 발작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열이 날 경우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7. 간질발작시 대처
물론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일 증상이 나타나서 쓰러져서 몸을 떠는 경우는 입안에 음식물이 있는 경우는 밖으로 빼주고 머리를 옆으로 돌려준다. 머리를 반복적으로 바닥에 부딪히게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보호해야 하며 주변에 위험한 물건을 치운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 약이나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 가게 되어 위험하므로 절대 금하여야 하고 주물러주거나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