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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란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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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050회 작성일 2021-02-26 23:19: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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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란?
상담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상담의 이론에 따라 상담을 규정하는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론에 따라서는 상담과 심리치료(psychother-
apy)의 용어를 동의어로 사용하기도 하고 상담의 대상과 범위를 제한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상담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는데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담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사이의 개별적인 관계를 통하여 새로운 학습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이 정의는 지나치게 포괄적이기 때문에 상담의 특수성을 명백히 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러나 상담의 일반적인 목표와 의미를 제시함에 있어서는 충분하다.

상담은[개별적인 관계]를 통한 학습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해 두어야 할 것 같다. 상담은 인간관계이다. 상담의 전체과정은 진정한 인간관계의 과정이며, 이관계의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를 통찰하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앞으로 가져야 할 방향의식을 학습하게 된다. 이 개별적 관계는 몇 가지 점에 있어서 다른 인간관계와 성질을 달리한다.
첫째, 상담관계는 신뢰감을 느낄 수 있는 관계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도움을 주는 사람을 믿을 수 있고 그러기에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라도 마음 놓고 털어 놓을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상담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대화에 대한 비밀보장이 강조되는 것도 이와 같은 신뢰감을 유지하려는 배려에서이다.
둘째로 상담관계는 수용의 관계이다. 거부하지 않고 인정되며 또 한 인간으로서의 존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관계이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경험하고 사람과 사람의 진실된 만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개별적 관계]의 특징이다. 지금까지 자기비하의 비굴한 느낌 속에 살아왔던 사람도 수용과 인정의 과정을 통하여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그럼으로써 사람들은 심리적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하게 된다.
셋째로 상담관계는 공감적인 관계라는 점에서 다른 인간관계와 그 성질이 다르다. 공감적 관계란 두 사람이 함께 느낄 수 있는 관계라는 뜻이다. 어떤 슬픈 일이나, 기쁜 일을 함께 느끼고 동일한 감정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관계이다. 그것은 단순히 동적적인 관계가 아니다. 일방적인 연민의 정이나 긍정적인 감정이 아니다. 그렇지만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서 만난다는 제한이 있고 줄 수 있는 도움의 한계를 지니면서도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침입할 수 있는 관계이다.


1. 상담의 정의
상담이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의 사회적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학습과정이다. 단, 상담자는 내담자의 욕구에 맞고 현실적인 생활목표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내담자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내담자 스스로의 자기 탐색을 돕는다.

2. 믿음의 관계 형성을 위한 인간적 자질
현실관계
전이의 관계(감정의 관계)
영적인 관계

내담자가 상담자를 믿고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믿음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상담자가 갖추어야할 자질은
1)내담자를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또 심한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2)사람들이 그의 인생경험, 행동방식, 가치관이나 태도에 있어서 다르다는 것을 너그럽게 대할 줄 알아야 하며, 내담자와의 차이를 깊이 수용할 수 있는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3)장기목표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끈기와. 자신이 한 활동의 즉각적인 효과나 즉각적인 보상을 유보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4)상담에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주체는 결국 내담자이므로, 상담자는 내담자를 대할 때 어느 정도 수동적인 태도로서 대하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적극적으로 내담자를 조정한다는 식의 개입은 덜 해야 한다.
5)상담의 방법론과 상담 기법의 효율성에는 제한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6)상담자의 인간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의․식․주․성의 생리적 욕구와 자존심과 지위 그리고 사랑의 심리적 욕구의 충족이 이루어져야 한다.

3. 참여관찰자로서의 상담자의 역할
내담자의 어려움과 보람에 능동적인 참여자로 함께 참여하나 동시에 내담자로부터 떨어져 서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어째서 그런가를 관찰하고 이해하고 어느 정도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객관성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통찰(insight)과 자각(perception)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이에는 심리적 심성. 즉 인간의 정신지능, 심리적 과정, 심리적 표시에 대한 관심의 흥미가 요구되며 어느 정도 객관성이 요구된다.
2)공감하는 역량을 길러야한다. 즉, 자신을 내담자의 입장에 놓고서 지금 내담자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하며, 그후 이 과정을 역전시켜 상담자로 되돌아 와서 내담자의 입장에서 느꼈던 것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이러한 공감은 내담자의 느낌을 마치 자신의 느낌처럼 받아들이고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동일시와는 다른 것이다.
3)관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는 내담자의 말을 경청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의 비언어적 행동적 표현, 사고과정의 순서, 내담자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 또 상담자 자신 및 자신의 반응까지도 미시적인 동시에 거시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4)미성숙한 사람은 여러 가지 사고의 장애나 왜곡을 경험하게 되므로, 상담자도 그러한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상담자 자신이 심리적으로 퇴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 퇴행을 다시 역전시켜 퇴행적 사고 동안의 경험을 합리적인 사고에 의해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5)상담자는 면접에 임하는 데 있어서 내담자가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게끔 잘 들어주는 환기(feedback)적 경청을 해야 한다.
6)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불안과 죄책감을 야기시키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경험을 촉발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이러한 것을 끄집어내는 것을 꺼려 하거나 스스로 부당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어야 하며, 내담자의 이 같은 고통스러운 정서적 반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7)내담자는 전이반응으로 인해서 상담자를 그릇되게 지각하거나 왜곡된 상담자 영상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상담자는 자신의 왜곡된 영상이나 지각을 고쳐주려고 하는 개인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불쾌감이나 불안감 없이 내담자의 전이를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한다.
8)내담자가 일반적인 요구나 비현실적인 기대를 해올 경우에 내담자가 퇴행하여 자기 자신에만 사로잡혀 다른 사랑을 고려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기 때문임을 인식하고, 내담자의 그러한 요구나 기대를 수용하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