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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기사---중년의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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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026회 작성일 2021-02-26 23:14: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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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흡연>

중년 이후 10년 이내에 조기(早期) 사망하는 남성 네명 중 한명은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식사나 운동은 조기 사망에 큰 관계가 없었다.

서울대 의대 안윤옥 교수와 울산대 의대 이무송 교수는 1992년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중년(40~59세) 남성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5일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에서 발표했다. 安교수팀은 이날 1만4천여명 중 10년 이내에 사망한 4백14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조기 사망의 24%가 흡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기간.대규모 역학연구를 통해 암.뇌졸중.심장병 등 질병이 아닌 흡연.식사.운동 등 생활습관으로 사망률 분포를 추정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安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흡연은 직접적으로 중년 남성의 단명을 재촉하는 유일한 생활습관으로 밝혀졌다"며 "연령과 체격, 경제와 교육수준 등 다른 요인이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70%나 사망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선 과음과 운동부족.비만.기름진 음식 등 지금까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생활요인은 모두 조기 사망률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높이지 않았다.

安교수는 "흡연을 제외한 위해 요인은 10년 이상 누적돼야 비로소 사망률 증가에 기여한다"며 "건강을 해치는 모든 생활습관 가운데 흡연이 가장 직접적이며 과격하게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게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흡연은 특히 채소와 과일을 적게 먹는 사람에게 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를 피우면서 채소와 과일을 하루 1회 미만으로 적게 먹는 그룹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비흡연자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93%나 높았다.

그러나 흡연자라도 하루 1회 이상 채소와 과일을 먹을 경우 조기 사망률 증가는 55%로 다소 줄었다.

한편 흡연을 제외한 조기 사망의 나머지 76%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건강한 유전자 여부와 소득 및 교육 수준 등 개인의 생활습관이 아닌 요인들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