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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과 의붓증(망상성장애) 그리고 알코올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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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360회 작성일 2021-02-26 23:12: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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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 의붓증(망상성장애) 그리고 알코올중독
-본 자료는 원장님이 KBS 1 TV 아침뉴스에 출연한 방송원고입니다-

문 1) 편집증이란 무엇을 말하며 또한 알코올성 편집증이란 어떤 겁니까?

답) 정의; 관계망상, 영향망상, 과대망상, 병적질투, 부정망상, 또는 피해망상을 특징으로 하며 환각이 없는 정신병적 장애이다.
망상은 이해할 수 없는 괴상한 것이 아니라 조직적이고 체계화되고 논리적으로 진행된다. 적당하고 합당한 감정반응이 있고, 사회적 행동은 지장이 없으며 인격은 건전하게 유지된다.

알콜성 편집증이란 알코올과 관련된 의심증이죠.


문 2) 요즈음 현대사회의 성의 개방문제와 함께 가정내 불화의 원인으로 의처증, 의붓증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 실상은 어떠합니까?

답) 한국인의 이혼이 최근 10년사이에 10쌍중 5쌍이 이혼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으며 이혼 사유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한 여성기관에서 조사한 바로는 한국주부들의 고민중 부부간의 성격차이, 의처증, 음주문제, 도박 등의 순으로 상담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을 정도로 의처증 또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심병은 가정내 불화의 원인이며 가정폭력, 파괴로 이어지고 심지어 살인으로까지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 3) 그러면 의처증이나 의붓증의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답)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진 게 없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심리적, 환경적 원인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외부요인 ; 이민, 이주, 귀머거리, 기타 스트레스등
* 심리요인 ; 자식과 부모의 관계는 믿음과 신뢰이나 그렇지 못하면 아이는 언제나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생겨서 주위 환경이 자신에게 대하여 적대적이라고 느낀다. 이런 결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비밀이 많고 비판적이며 적대적이고 재미없고 둔감한 인격을 형성한다. 대인관계는 믿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서는 가학적인 요소가 많다.
* 역학 ; 20세 이전에는 드물고 남자에게서 더 많다.
* 방어기제 ; 부정과 투사
* 심리기제 ; 환자는 무의식적 욕망, 욕정 등으로 긴장과 죄악감을 경험하는데 이런 생각은 그의 약한 자아에 용납될 수 없으므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견딜 수 없는 생각과 느낌을 부정하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 억압이 실패했을 때 망상은 투사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 편집장애를 잘 일으키는 상황 7가지
① 확대를 받을 것 같은 예상의 증가
② 불신과 의심을 조장하는 상황
③ 사회적 고립
④ 시기와 질투를 조장시키는 상황
⑤ 자존심을 저하시키는 상황
⑥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결함과 마찬가지의 것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상황
⑦ 어떤 사건이나 또는 사람들의 언어, 행동에 대해 어떤 의미나 동기가 있지 않을까 심사숙고하도록 하는 상황

문 4) 실제로 어떤 경우들이 있습니까?

답) 사레 1. ; 53세 남자, 알코올성 편집증.
주문제 ; 지속적 음주, 부인 구타
병력 ; 20여녀전 군에서 휴가 나온 자신의 남동생과 부인이 같은 방에서 있다가 자신이 방에 들어가니 부인이 갑자기 이불 속에서 뛰쳐나왔다. 그 이후로도 계속 남동생과 만나면 주고받는 눈길이 이상했고 화장도 진하게 했다. 자백할 것을 강요하고 구타 (20년 동안 지속, 술마시면 더욱 심해진다.)

사례 2. ; 75세 남자,
주문제 ; 65세된 부인이 바람을 피운다며 구타를 지속적으로 하여 부인이 골절상으로 입원 가료. 자녀들에 의해 강제 입원 (음주후 더욱 심해진다.)

사례 3. ; 35세 주부
주문제;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며 소동 - 자백하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며 위협
--> 속옷에서 여자의 냄새가 난다. 전화가 자신이 들면 끊어진다. 자신이 회사에 전화했을 때 자리에 없었다.


문 5) 구체적으로 의처증이나 의붓증 환자가 병원에서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치료는?

답) 병원외래에서 드물지 않게 부부간의 갈등으로 상담하러 옵니다. 병원에 와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죠. 하지만 치료를 권유하면 자신은 정상이고 상대방이 문제가 있다가 펄쩍 뛰죠.
치료는 주로 상담 및 약물치료를 하며 의사-환자간의 신뢰형성이 아주 중요하죠. 그렇지 않으면 의사까지 의심하는 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