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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813회 작성일 2021-02-26 23:09: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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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간보다 뇌-심장에 더 해롭다

폭음, 간보다 뇌-심장에 더 해롭다

◆ 뇌 신경 =술이 뇌 손상을 일으킨다고 하면 의아해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과음-폭음은 간보다 뇌 신경 손상을 더 광범위하게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말이 많아지며, 잘 흥분한다. 술의 중추신경 억제 작용 때문이다. 술에 취하면 기분이나 감정을 억제하는 뇌신경의 통제기능이 차츰 약해진다. 즉 신경의 통제 아래 있던 본능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술을 더 마시면 자율신경을 억제하는 단계로 점점 접어든다. 졸리고, 혈압이나 체온이 떨어진다. 갑자기 많은 술을 마시면 호흡중추의 기능이 저하, 숨을 못쉴 수도 있다. 폭음으로 급사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이처럼 최악의 단계는 아니라도, 「필름이 끊긴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적잖다. 이는 컴퓨터로 문서작성을 한 뒤, 하드디스크에 저장을 못한 것과 같다. 말과 행동은 정상이었으나, 이를 뇌에 저장하는 기능을 알콜이 차단, 아무 기록도 남지 않은 것이다. 폭음으로 인한 「필름 끊김 현상」을 반복하면, 뇌신경 손상으로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 간 = 술로 인해 간이 손상을 입는 것은 마시는 술의 종류와는 무관하다. 하루 평균 80g 이상의 알콜을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한 사람의 50%가 간경변이 생긴다. 보통 마시는 소주 한 병에 80∼90g의 알콜이 들어있다.

그러면 연말연시의 과음 정도는 괜찮을까. 그렇지 않다. 과음이 이어지면 지방간이 찾아온다. 간은 지방을 분해하는데, 과도한 알콜로 이 기능이 떨어지면 지방이 간에 쌓이는 지방간이 된다. 물론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수일∼수주 만에 없어진다. 지방간이 나타났는 데도 계속 폭음하면, 간 세포가 급속히 죽어가면서 지방조직이 섬유화하는 과정, 즉 간경화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진다.



◆ 심장-고환 =건강한 사람에게 약간의 과음이 심장에 바로 무리를 주진 않는다. 하지만 심장이 나쁜 사람, 즉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과음은 치명적일 수 있다. 혈중 알콜 농도가 크게 올라가면 알콜이 남성의 고환 조직을 손상,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형태도 비정상적으로 된다. 장기간의 과음은 성불능까지 초래한다.



◆ 엉치뼈 =폭음을 하면 엉치뼈(대퇴골두)에 피가 통하지 않아 썩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한강성심병원 장준동 교수(정형외과)의 연구에 따르면 주당 음주 4회 이상, 1회 알콜섭취량이 90 이상(1주 300 이상)이거나, 안주를 잘 먹지 않는 사람이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주독 풀땐 당분-비타민B 섭취를...

[건강] 주독 풀땐 당분-비타민B 섭취를...

저는 비교적 술을 즐기는 편입니다. 적당히 취한 상태의 그 느슨함과 호기로움이 좋습니다. 청룡열차에서 회전목마로 옮겨탄 듯한 슬로우 템포는 술이 주는 마력 중 하나입니다. 때로는 무엇인가에 대한 계산없는 열정으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면 세상이 동화처럼 단순하고 명료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술 마신 다음날입니다. 두통과 속쓰림, 메스꺼움으로 몸이 천근만근 가라앉을 때면 전날 밤의 그 좋았던 기억이 후회스럽게만 느껴집니다.


의사들 중엔 과음한 다음날 포도당 주사를 맞는 분이 많습니다. 경험자의 말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끝내준다』고 합니다. 단번에 몸이 가뿐해지고, 정신도 맑아진다는 것이지요.


「비밀」은 간단합니다. 당은 알콜의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포도당 주사를 맞으려면 두시간 정도는 자리에 누워 있어야 합니다. 휴식하며 주사까지 맞으니 효과가 없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것입니다.


술 마신 다음날, 포도당 주사를 맞을 수 있는 팔자 편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일이나 사탕 등으로 당분을 많이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도 가급적 많이 마셔야 합니다. 한의학에선 주독을 습독과 열독으로 나누며, 습독은 이뇨작용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배설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열독을 다스리기 위해선 꿀물, 칡차, 생각차, 녹차 등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물론 북어국과 콩나물국, 오이즙, 인삼 등도 숙취해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영양제로는 비타민B를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몇해전 어느 의사에게서 비타민B 복합제를 선물받은 뒤,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복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이것을 대여섯알씩 입안에 털어넣고 나면 확실이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비타민B1, B2, B6, B12, 나이아신, 엽산 등 비타민B군은 특히 음주로 많이 파괴된다고 하니 만성 음주자는 비타민B 복합제를 상습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수용성인 비타민B는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몸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음주 뒤 잦은 구토 매우 위험"

"음주 뒤 잦은 구토 매우 위험"


‘술 마신 뒤 억지로 토하지 마세요.’ 술자리 후 거북한 속때문에 습관처럼 자주 토해내면 자칫 식도 파열로 목숨을잃을 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는 최근 의식불명의 만취상태에서 음식물을 토해내고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던 53세 남자환자를 진단한 결과,‘보르하브 증후군’(boerhaave syndrome)으로 판명돼 응급수술을 시행, 생명을 구했다고 1일 밝혔다.


보르하브 증후군이란 식도내압이 상승, 식도가 파열되는 현상으로 응급수술을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85%에 이를 정도의 중증질환으로 주로 심하게 구토하는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입원 당시 이 환자를 대상으로 식도조영을 촬영하고 내시경 검사를실시한 결과, 식도하부가 찢어지고 왼쪽 가슴에 음식물 등이 쌓여 심한 악취를 풍기는 상태였다”며 “즉시 수술실로 옮겨 파열된 식도를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 현재 환자는 건강을 회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계속되는 술자리를 위해 억지로 구토, 속을비우게 되면 식도와 위내벽을 손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두 장기의 내압을 비정상적으로 높여 식도파열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절대 금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