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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949회 작성일 2021-02-26 23:09: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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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기 전, 두가지 준비사항

#빈속은 금물, 배를 채운다

흔히 `술은 빈속에 마셔야 제 맛이다`라고 한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그만큼 빨리 취하고 자극도 그만큼 세기 때문. 그러나 이것은 건강에 매우 안 좋은 음주습관이다. 음주 전에는 속을 채워두는 게 좋다. 우유, 치즈, 달걀, 생선, 고기 등을 먹어두면 알코올이 느리게 흡수돼 위장에 부담을 줄여준다. 또 빨리 취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사탕을 먹는다

알코올이 간에 있는 포도당을 분해하므로 술 마시기 전에 사탕을 2-3개 녹여 먹는 것이 좋다. 단 음식은 포도당 소모를 보충시켜 준다.


-술 마시기전 point-

술 마시기 전에 저녁을 챙겨 먹고 요즘 음식점에서 나올 때주는 사탕을 몇 개 더 가지고 나와 녹여 먹으며 술자리로 향하는 것이 좋을 듯.


본 라운드에서 지켜야 할 사항들


*물을 술처럼 들이킨다

체내에 수분이 많으면 알코올을 묽게 해 피 속 알코올 농도를 낮추어 주기 때문에 천천히 취하고 건강에도 좋다. 일반적으로 여성이나 노인, 혹은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이 술에 약한 것도, 체내 수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화장실 횟수는 늘어나 조금 귀찮을 지라도 물을 많이 마시는게 건강을 위해 좋다.


*경쟁심을 버리고 천천히 마신다

숙취는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동안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다. 술을 빨리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다 분해하지 못하고 아세트알데히드가 몸 속에 쌓이게 된다. 상처가 아물려면 시간이 필요하듯 알코올을 분해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여유를 가지고 술을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그만큼의 시간을 벌어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첫잔을 원 샷하는 것은 좋지 않다. 첫잔은 몸이 술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2-3회 나눠서 마시고 두번째 잔부터는 2회 정도로 나눠 마신다.


*섞어음주는 피한다

술은 섞어 마시면 좋지 않다. 특히 `폭탄주`는 술끼리 상승작용을 일으켜 간에 큰부담을 주게되고 술의 향과 색을 내기 위한 각종 화학 첨가물들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두통 등 숙취가 더욱 심해진다.


또 두 종류 이상의 술을 마시게 될 경우에는 약한 것부터 시작해 점차 독한 술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 순서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맥주-->소주-->양주의 순.

그러나 보건복지부에서 99년 발간한 `건강생활 이렇게 하자`에 따르면 건강을 해치지 않고 술을 즐기는 방법은 도수가 낮은 술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흡수율의 문제와는 별개로 맥주와 같이 도수가 낮은 술로 바꿔 마시게 되면 맥주잔은 소주나 양주잔보다 커 빨리 배가 부르게 되고 덜 마시게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울할수록 가볍게

술로 우울한 기분을 달래는 습관은 좋지 않다. 기분이 나쁠수록 폭주하게 되고 만취상태가 된다. 술은 즐거운 분위기에서 마셔야 좋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마시면 독. 기분이 우울할 때는 술을 가볍게 마셔서 정신적 긴장을 풀어준 후 잠자리에 들어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담배는 따로 핀다

술자리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게 보통. 그러나 건강을 생각할 때는 안될 얘기다. 알코올은 피를 빨리 돌게 하는데, 담배 속의 유해물질인 니코틴은 쉽게 물에 용해되므로 술먹고 담배피면 니코틴 흡수가 매우 커진다. 더구나 술은 니코틴에 대한 몸의 해독기능을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안주발을 세운다

도라지와 굴, 조개, 두부와 미역, 닭고기와 인삼, 복어와 미나리, 돼지고기와 무, 호박, 새우젓 등 영양가 있는 음식을 안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김밥도 좋은 안주가 될 수 있다. 술 때문에 소모되는 포도당을 쌀이나 잡곡 등이 대신 만들어 주기 때문에 김밥도 좋은 안주가 되는 것. 생선은 회보다 구운 것, 구운 것보다는 찐 생선이 좋다. 하지만 안주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뱃살의 지름길. 술도 안주도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짠 안주는 피한다

안주를 먹되 짠 안주는 피해야 한다. 짠 것을 많이 먹으면 자연히 갈증을 느끼게 되고 당연히 음주량이 늘어나게 된다. 안주는 담백하면서도 간이 약하거나 단 음식이 좋다.


*술과 탄산음료 섞지 않는다

소주와 콜라를 혼합한 술을 `쏘콜`이라 하듯 술과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건강에는 좋지 않다. 알코올 도수가 놓은 술과 탄산음료를 섞어서 마시게 되면 알코올이 몸 속으로 빨리 흡수돼 쉽게 취하게 된다.

그뿐 아니라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여 위장, 간장, 신장 등 기관에 손상을 주며 위산분비를 감소시키고 위장내의 소화효소를 억제한다.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 술마신 후 사이다를 많이 마시면 위장과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말을 많이 한다

술을 마시는 동안 말을 많이 하는게 좋다. 말을 하다보면 호흡으로 배출되는 알코올 양이 많아진다. 또 음주 속도도 느려질 수 밖에 없다. 술자리 분위기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는 방법.


*원샷을 여러샷으로

술을 갑자기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 대뇌피층을 비정상의 흥분 상태로 이끌어 마비가 오거나 자제력을 상실하게 된다. 뇌동맥 환자인 경우 심하면 뇌혈관이 터질 수도 있다.